한국체육산업개발과 케이드론이 실내용 드론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

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실내 드론을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.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내 드론을 밀폐 공간 등 고위험 장소 점검 시 투입하는 방안 등에도 상호 합의했다. 점검자의 안전 확보와 경기장, 공연장, 스포츠 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시설물 안전점검 강화하기 위함이다.

이를 위해 양 기관은 드론 개발과정에서 경기장, 공연장, 스포츠센터 등에서 테스트 비행을 실시하고 개선사항 및 문제점들에 대해 협력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해 필요사항들을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.

아울러 드론 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실내 드론 비행 특별교육과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실시하기로 했다.

김사엽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는 “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고 있는 드론은 방역, 안전 및 보안, 재난관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”며 “드론을 활용하여 우리의 올림픽 시설물 관리하는 부분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. 앞으로 케이드론과 함께 협력하여 각종 안전점검에 필요한 드론 개발이 잘 될 수 있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

장지영 케이드론 대표는 “시설물 관리 인프라가 잘 구축 되어있는 체육산업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”며 “경기장, 공연장, 스포츠센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전문적인 드론 개발에 힘을 다하겠다”고 전했다.

한국체육산업개발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올림픽공원, 미사리 경정공원 등 88서울올림픽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스포츠・문화 공간 제공을 통한 국민건강과 행복증진을 위해 1990년 7월에 설립됐다.

정재호 기자 kemp@asiatoday.co.kr